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어톤먼트 (Atonement, 2007)

비극적 사랑을 다룬 영화 어톤먼트

영화 어톤먼트는 영화 [오만과 편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 라이트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 어톤먼트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오만과 편견]과 다르게 비극적인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사랑스러운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할을 맡았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화 어톤먼트에서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세실리아 역을 훌륭하게 표현해내 극찬을 받았습니다.

 

영화 어톤먼트 포스터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그리고 시얼샤 로넌의 모습이 담긴 영화 '어톤먼트' 포스터입니다.

 

로비를 오해한 브라이오니

브라이오니는 사촌 롤라와 쌍둥이 형제에게 배역을 주며 함께 연극 연습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쌍둥이 형제는 브라이오니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브라이오니는 쌍둥이 형제에게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그러다 창밖을 바라보게 된 브라이오니는 분수대 앞에 있는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를 발견합니다. 세실리아는 분수대에 들어갔다 온몸이 젖은 채 나오게 됩니다. 사실 세실리아는 로비와 말다툼하다 꽃병을 깨뜨리게 되고 분수대에 빠진 조각을 찾기 위해 물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브라이오니는 그 장면을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로비는 세실리아에게 사과 편지를 씁니다. 그러면서 로비는 장난스럽게 성적인 언어를 적은 또 다른 편지를 쓰게 됩니다. 로비는 세실리아에게 줄 사과 편지를 든 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세실리아의 집으로 향하다 브라이오니를 만나게 됩니다. 로비는 브라이오니에게 편지를 주며 언니 세실리아에게 전해달라고 말합니다. 브라이오니는 편지를 가지고 자리를 떠나게 되고 그 순간 로비는 성적인 농담이 적힌 편지와 사과 편지가 뒤바뀐 사실을 알아챕니다. 로비는 큰 소리로 브라이오니를 부르지만 이미 브라이오니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브라이오니는 편지를 확인한 뒤 언니 세실리아에게 편지를 전해주게 됩니다. 로비는 세실리아와 마주하게 됩니다. 세실리아는 로비에게 편지를 브라이오니가 읽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세실리아는 할 말이 있다며 로비를 서재로 데리고 갑니다. 세실리아는 로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한편 브라이오니는 로비의 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브라이오니는 서재에서 키스를 나누는 세실리아와 로비를 목격하게 됩니다. 아직 어린아이였던 브라이오니는 세실리아와 로비가 키스하는 모습을 세실리아가 로비에게 공격당한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그러다 사건이 발생합니다 식사를 마친 브라이오니는 쌍둥이 형제가 남기고 떠난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온 집안사람들이 쌍둥이 형제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브라이오니도 쌍둥이 형제를 찾기 위해 풀숲을 지나다 롤라가 누군가에게 고통을 당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브라이오니는 롤라에게 고통을 준 사람이 로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롤라와 브라이오니는 함께 집으로 오게 되고 사람들은 경찰을 부릅니다. 브라이오니는 사람들에게 롤라를 다치게 한 범인이 로비라고 말합니다. 브라이오니 때문에 아무 잘못 없이 누명을 쓴 로비는 곧 경찰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과연 로비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까요?

 

배우 시얼샤 로넌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어톤먼트는 할리우드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시얼샤 로넌의 데뷔작입니다. 오디션을 통해 영화 어톤먼트에 출연하게 된 시얼샤 로넌은 영화에서 브라이오니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시얼샤 로넌은 첫 데뷔작인 어톤먼트를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연소 후보로 지명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녀는 성장하면서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영화 [브루클린],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였습니다.

 

감상평

영화 어톤먼트는 이언 매큐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인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세상을 등진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가 사랑을 이루는 것으로 소설을 각색하여 속죄한다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브라이오니가 세실리아와 로비가 사랑을 이루는 소설을 쓰는 것은 속죄를 위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브라이오니가 진정으로 속죄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 합리화를 위해 소설을 쓴 것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오니가 자신의 잘못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은 세실리아와 로비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 속 주인공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구성하는 장면도 아름다워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찾으신다면 영화 어톤먼트 추천드립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 피쉬 (Big Fish, 2003)  (0) 2022.06.06
로제타 (Rosetta, 1999)  (0) 2022.06.06
레드슈즈 (Red Shoes, 2019)  (0) 2022.06.05
슈렉 (Shrek, 2001)  (0) 2022.06.04
정글북 (The Jungle Book, 2016)  (0)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