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I Wish, 2011)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꿈을 이루기 위한 여행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된 코이치가 가족이 다시 함께 살 수 있기를 바라며 터무니없는 꿈을 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코이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코이치는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하게 된 뒤 자신만을 위한 꿈이 아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꿈을 꾸게 됩니다.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포스터입니다.

 

지속되는 영화의 인기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많은 작품들이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향한 영화팬들의 애정은 특별합니다. 영화는 2011년 개봉 당시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든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0년 후인 2021년 4월에 재상영 확정을 지으며 국내 팬들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의 재상영 소식을 듣게 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상으로 국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가 재상영하는 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들을 직접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내한하여 영화 무대인사를 하여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내용

코이치는 동생 류노스케와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이혼을 해 코이치는 엄마와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동생 류노스케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코이치의 가장 큰 바람은 예전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것입니다. 코이치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화산이 폭발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코이치의 계획은 화산 폭발로 인해 자신과 엄마가 살던 집이 없어지면 아빠와 류노스케가 있는 집으로 피난 가는 것이었습니다. 코이치는 황당한 꿈이 이루어지길 바랄 정도로 가족이 함께 지내게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코이치의 간절한 기도에도 화산 폭발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이치는 친구를 통해 새로 생긴 두 개의 고속 열차가 교차하는 순간에 소원을 빌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코이치는 친구들에게 기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두 개의 고속열차를 보러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코이치와 친구들은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갑니다. 그러면서 코이치와 친구들은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을 고백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코이치는 기적을 이루기 위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동생 류노스케에게도 알립니다. 류노스케도 본인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게 됩니다. 류노스케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도 각자 원하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류노스케와 류노스케의 친구들도 본인들의 소원을 빌기 위해 류노스케와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코이치와 친구들, 그리고 류노스케와 친구들은 함께 고속열차를 보기 위해 중간 지점인 쿠마모토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약속한 그날이 되고 코이치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동시에 꾀병을 부리게 됩니다. 동시에 보건실로 가게 된 코이치와 친구들은 담임 선생님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 과연 선생님의 의심에서 불구하고 아이들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여행은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감상평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보는 내내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해 고속 열차가 교차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되고 각자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코이치를 힘들게 한 사람들도 어른(부모)들이고 그런 아이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도 어른들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이러한 코이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어른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좋은 어른들도 함께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좋은 어른들의 노력으로 아이들은 꿈을 꾸게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