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사이어티,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선택과 후회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의 주인공인 바비는 젊은 시절 보니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바비는 보니와의 미래를 꿈꾸지만 보니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보니는 이미 많은 부를 누리고 있던 필 스턴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바비는 뉴욕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비는 보니를 다시 만나 마음이 흔들립니다. 배우자가 있는 바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바비와 보니의 선택과 후회를 통해 인생에는 언제나 선택해야 할 순간이 존재하며 그 결과 후회는 언제든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니에게 호감을 느끼는 바비
뉴욕에 살고 있던 바비는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할리우드로 거처를 옮깁니다. 바비는 할리우드에서 삼촌 필 스턴이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영화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비가 할리우드로 온 뒤 필 스턴은 자신의 비서인 보니에게 바비를 맡깁니다. 보니는 필 스턴의 지시에 따라 할리우드에 처음 본 바비를 데리고 도시의 중심가를 돌며 구경을 시켜 줍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말이 잘 통했던 바비와 보니는 함께 도시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바비는 보니의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에 호감을 느낍니다. 결국 바비는 보니에게 사랑을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보니는 바비의 사랑 고백을 거절합니다. 사실 보니는 바비의 삼촌 필 스턴과 연인 사이였지만 필 바비에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거짓말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필 스턴이 유부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바비는 그 이후로도 보니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필 스턴은 바비에게 인맥들을 소개해 주기 위해 바비와 함께 파티에 참석합니다. 그곳에서 바비는 로펌을 운영하는 스티브와 그의 아내 레드와 친해집니다.
한편 보니를 향한 바비의 구애가 계속되던 끝에 바비는 보니를 집에 초대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약속 당일 보니는 전화를 통해 바비에게 집에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날은 보니와 필 스턴이 사귄 지 1년이 되는 날이었고 보니는 필 스턴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바비와의 약속을 취소했던 것입니다. 보니는 필 스턴과의 데이트에서 1주년 기념 선물을 줍니다. 하지만 필 스턴은 자신의 부인을 떠날 수 없다며 보니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필 스턴과 헤어져 상심에 빠진 보니는 바비의 집으로 향합니다. 밤늦게 바비의 집에 도착한 보니는 바비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보니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비는 보니에게 더욱 적극적인 구애를 합니다. 그날 이후 보니와 바비는 사귀게 됩니다. 아직 보니는 필 스턴을 잊는 것이 어려웠지만 바비의 정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바비는 보니에게 뉴욕에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바비와 보니는 뉴욕으로 함께 떠나기로 약속합니다.
다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바비가 보니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시기 필 스턴은 보니와 바비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보니는 필 스턴이 자신을 잊지 못해 결국 이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때까지도 이 모든 사실을 아무것도 몰랐던 바비는 필 스턴과 대화하다 삼촌의 내연녀가 보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비는 보니를 찾아가서 보니의 의견을 묻습니다. 결국 보니는 필 스턴과의 결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바비는 보니와 이별하게 됩니다. 바비는 보니로 인한 상처로 할리우드를 떠나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뉴욕에서 바비는 친분이 있던 스티브의 소개로 클럽에서 일하게 됩니다. 바비는 클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바비는 아름다운 아내까지 얻으며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삼촌 필 스턴과 보니가 바비의 클럽을 찾아와 만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바비는 보니를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보니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 이후 바비와 보니는 몰래 만남을 갖게 됩니다. 보니는 필 스턴과 함께 할리우드로 돌아갑니다. 바비는 또다시 스티브 부부의 도움을 받아 클럽을 인수하며 부를 축적합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 바비가 할리우드에 클럽을 세우기 위해 할리우드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바비는 할리우드에 도착해 그곳에 사는 보니를 찾아갑니다. 보니는 자신을 찾아온 바비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바비는 보니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하지만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바비는 보니와 헤어진 이후에도 보니를 잊지 못하지만 애써 힘을 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새해가 밝아온 뒤 씁쓸해 보이는 바비와 보니의 얼굴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감상평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는 인생을 살며 겪을 수밖에 없는 선택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주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부딪힙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주인공인 보니 또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젊은 시절 보니는 이미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는 필 스턴을 선택해 부를 누리게 됩니다. 그 결과 바비는 보니에게 상처를 받고 뉴욕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바비는 보니와 헤어진 후 그렇게 바라던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그토록 바라던 성공을 이룬 후 바비는 보니와 다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도 보니는 바비를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보니에게는 이미 남편 필 스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비와 보니는 씁쓸한 표정으로 새해를 맞게 됩니다. 사랑하는 상대와 새해를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니와 비비의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후회는 남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인생은 언제나 찬란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비와 보니의 표정이 쓸쓸해 보였던 이유는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인생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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